이우진 떠난 몬차, 전 우리카드·현대캐피탈 출신 파다르 영입
-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06-01 09:56:57
이우진이 퇴단을 결정을 한 몬차가 새로운 아포짓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크리스티안 파다르(사진, 헝가리)다.
몬차 구단은 1일(한국시간) 파다르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파다르는 이로써 2025-26시즌 이탈리아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1996년생으로 신장 199㎝다. 헝가리와 벨기에리그에서 뛰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2016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당시 우리카드에 지명을 받고 V-리그에 데뷔했다.
파다르는 우리카드에서 2016-17, 2017-18시즌 뛰었고 2018-19시즌에는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캐피탈은 해당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파다르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이후 러시아리그 파켈과 계약해 V-리그를 떠났고 2020-21시즌에는 일본리그 도레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아시아로 돌아왔다. 도레이에선 2023-24시즌까지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중국리그 상하이에서 플레이했다.
V-리그에선 3시즌 통산 정규리그 기준 107경기(415세트)에 출전했고 2732점 공격종합성공률 52.69%라는 성적을 냈다. 파다르는 몬차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기대가 크다"며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팀, 팬, 도시 등 몬자에 대해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빨리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 시즌 만에 몬차를 떠나게 된 이우진은 현재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에 소집돼 오는 6~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과 아시아배구연맹(AVC) 추최 챌린저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진은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한다.
이탈리아리그내 다른 팀 또는 다른 해외리그를 포함해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도 선택지 중 하나에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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