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배구협회, 아본단자 포함 女대표팀 감독 선임 연기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10-29 0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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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신중하게.'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사진)에게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보인 불가리아배구협회(BFV)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유럽과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WOV)는 29일(이하 한국시간) "BFV는 아본단자 감독을 포함해 자국리그 레프스키 소피아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도슬라브 아르소프 감독, 우크라이나여자대표팀을 맡았던 이반 페트코프 감독을 최종 후보로 두고 있다"며 "각 후보 감독이 제출한 대표팀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다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WOV는 전날(28일) "세 감독 경쟁에서 아본단자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BFV는 당초 29일 회의를 통해 각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며 여자대표팀 새 사령탑도 발표할 계획이었다.

WOV는 "추가 협의 후 다음 주께 여자대표팀 신임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FV는 이날 회의를 통해 여자대표팀을 제외한 연령 별 대표팀 사령탑을 발표했다.

22세 이하 남자대표팀은 다니엘 피예프와 게오르기 페트로프 공동 감독 체제로, 15세 이하 남자대표팀은 니콜라이 하지바노프 감독, 18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아타나스 페트로프 감독, 18세 이하 남자대표팀은 미로슬라프 지브코프 감독이 각각 선임됐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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