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6개 터트린 명지대 현석준 “남은 대학 1년, 간절하게 운동하고 있다” [U-리그]
- 아마배구 / 용인/김하림 기자 / 2024-04-04 09:13:20
중앙에서 현석준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명지대는 3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우석대와 A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0, 25-10) 셧아웃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리그 출발을 알렸다.
특히 블로킹에서 재미를 봤다. 팀 블로킹에서 16-2로 큰 점수로 앞선 명지대는 그중에서도 현석준(4학년, 195cm, MB)은 혼자서 6개를 잡아냈다. 더불어 3세트에는 연달아 3개 블로킹을 터트리면서 경기 내내 높은 벽을 세우면서 팀의 승리를 선물했다.
그러나 경기 후 현석준은 “준비한 것만큼 안 나왔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본인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비시즌 동안 열심히 구슬땀을 흘린 노력이 있었다. 현석준은 “블로킹 손 모양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무릎으로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게 경기에서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명지대는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U-리그 결승에 올라갔다. 자신감을 얻은 채 비시즌을 준비했지만, 신성호(한국전력)라는 주포가 빠진 공백을 반드시 지워야 하는 숙제도 동반됐다. 비록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현석준은 중앙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어느덧 대학교 4학년이 된 현석준은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배구를 임하고 있다. 현석준은 “간절하게 운동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올해 좋은 결과 얻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용인/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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