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재영 '원포인트 서버의 존재감은 이런 것!' [유용우의 코트뷰]

남자프로배구 / 인천/유용우 기자 / 2022-03-14 09: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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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재영이 날아올랐다.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캐피탈에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펠리페가 결장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세트에 현대캐피탈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0-20까지 따라붙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대한항공 임재영이 서브 라인에 들어섰다.

임재영은 강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코트 중앙을 공략했다.

강한 회전력으로 다가오는 공에 수비는 반응했지만 받아 낼 수 없었다.

두번째 서브, 빠른 스피드로 날아든 서브는 네트를 맞고 코트 앞으로 떨어지며, 강한 서브를 대비하던 수비를 흔들었다.

소강상태이던 대한항공의 분위기가 임재영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살아나며, 수직 상승했다.  





벤치와 웜업존 할 것 없이 열광했다.

연속 서브에이스에 기세가 오른 임재영은 웜업존의 동료와 세레머니를 펼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도 임재영의 플레이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임재영의 서브 순서에서 3개의 서브에이스와 현대캐피탈의 공격 범실로 24-20 매치포인트까지 달아났다.

원포인트 서버 임재영이 현대캐피탈의 추격 날개를 순식간에 꺾었다.

대한항공은 막판 임재영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가져오며 5연승을 질주했다.

임재영은 공식 승리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동료들과 승리를 만끽했다.

'짧지만 강한 임팩트'

원포인트 서버의 모든 것을 보여준 임재영이었다.

사진/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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