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날아온 두 번째 승전보, 남자 U19 대표팀 콜롬비아 상대 셧아웃 승리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7-26 08:30:10
  • 카카오톡 보내기

 

남자 U19 대표팀이 또 하나의 승전보를 전해왔다.

남자 U19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26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U19선수권대회 콜롬비아와의 D조 예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1차전에 이어서 또 한번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셧아웃 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총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방강호를 필두로 6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방강호와 이준호는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팀 내 최다 득점 1위와 2위를 나눠 가졌다. 방강호는 총 25득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으며 이준호가 20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리베로 이학진 역시 66.67%의 리시브 효율과 75%의 디그 효율을 기록하며 팀을 도왔다. 2세트에는 여러 차례 상대의 공격 코스를 미리 읽어낸 듯한 위치 선정으로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경기와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1세트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특히 5-3에서는 이준호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격차가 4점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준호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연속으로 어렵게 올라온 볼을 처리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8점 차로 20점에 선착한 한국은 23점에서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준호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5-18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 한국은 서브 에이스 개수에서 3-0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블로킹은 하나도 잡아내지 못했다.

이어 2세트에는 콜롬비아가 높은 블로킹과 더욱 강해진 공격력으로 한국을 사정없이 압박했다. 이에 2세트 초반은 한국이 끌려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한국은 기회를 엿본 끝에 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일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유현과 조영운이 연속으로 블로킹을 합작해 내며 한국은 21-18까지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순간 콜롬비아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던 한국은 결국 방강호의 연타 공격으로 25-23을 만들며 2세트에도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초반에도 한국 코트에서는 방강호가 눈에 띄었다. 방강호는 1-0에서 또다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양 팀은 다시금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4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뒤 방강호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결국 방강호의 공격이 터치아웃 되며 한국이 3세트에도 먼저 20점의 고지에 올랐다. 이어 24-17에서 교체로 코트를 밟았던 이승일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이 25-17로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의 이번 대회 3차전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7일 자정 치러질 예정이다. 해당 경기의 상대는 U19 세계 랭킹 9위의 브라질이다.

사진_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