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영상] “우리 동기들, 고마워” 결승에서도 빛난 한봄고 김가영
- 아마배구 / 최이레 / 2021-06-24 00:35:59
[더스파이크=정읍/최이레 기자] 한봄고 김가영(173cm, 3학년, WS)의 활약은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한봄고는 23일 정읍 신태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여고부 일신여상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9, 19-25, 25-16)로 승리해 2021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초반부터 꾸준히 활약한 김가영은 결승전에서도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173cm라는 윙스파이커로는 작은 신장에도 더 높은 점프를 기반으로 한 공격과 리시브, 수비로 팀을 도왔다.
이번 대회 두 번째 인터뷰에 나선 김가영은 “우승 후에 또 다시 인터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따라와 준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고맙다. 감독,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이 운동한 동기, (강)보민이랑 (이)지수에게 특히 더 고맙다”라고 동기들에게 특별함을 나타냈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부모님이요”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김가영은 “항상 뒷바라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고마움을 전했다.
곧 다가올 중요한 이벤트인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서도 살짝언급했다. “프로 감독님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우승’에 더 초점을 두고 대회에 임했다”말했다. 뒤이어 “프로에 가게 된다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도 드러냈다.
한봄고 선수로 경기에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잠시 생각에 잠긴 김가영은 “한봄고에서 지금 감독님, 코치님을 만났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즐거웠던 고교 시절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밝고 경쾌한 선수가 되고 싶다. 대회가 몇 개 더 남아있는데 잘 지켜봐 달라”라고 당차게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및 편집=정읍/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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