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윤서진-윤하준 56득점 합작’ U21 남자 대표팀, 풀세트 접전 끝에 이집트 꺾었다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8-30 00:26:58
  • 카카오톡 보내기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U-21세계선수권대회 9-16위 순위결정전 첫 경기에서 이집트를 꺾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9-16위 치러진 9-16위 순위결정전에서 이집트를 세트스코어 3-2(28-26, 22-25, 28-30, 25-23, 15-12)로 꺾고 9-12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최다 득점인 26득점의 윤경을 필두로 18득점의 윤서진과 12득점의 윤하준이 총 56득점을 합작하며 화력을 폭발시켰다. 블로킹에서 9-18로 밀렸지만 서브에서 7-2로 앞섰고 상대보다 5개 적은 2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윤경의 화력이 터졌다. 윤경은 서브 2득점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임인규도 서브 에이스 하나를 보탠 끝에 한국이 이날 첫 번째 듀스 접전의 승자가 됐다.

그러나 2세트에는 양상이 다르게 흘러갔다. 박우영이 공격 효율 30.77%로 6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이집트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집트 미들블로커 도도는 42.86%의 공격 효율을 기록하며 중앙에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3세트 역시 듀스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이집트는 3세트에만 무려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한국의 기세를 꺾었다. 윤서진과 윤경이 각각 6득점과 5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세트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부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윤서진과 윤경이 9득점을 합작했다. 20-16으로 20점에 선착한 뒤 역전을 내주기도 했지만 결국 추격 끝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5세트는 한국의 세트였다. 윤서진이 공격 효율 44.44%를 기록하며 4득점을 올렸고 윤경이 서브 1득점을 포함한 4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윤하준도 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탠 끝에 세트스코어 3-2(28-26, 22-25, 28-30, 25-23, 15-12)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우크라이나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후 9시 9-12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사진_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