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실바 공격 효율 20%...차상현 감독 “집중력 끌어 올려야 한다”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3-11-11 00:22:23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에 발목이 잡혔다.
GS칼텍스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3(25-17, 24-26, 26-24, 21-25, 10-15) 패배를 당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서브 4개를 포함해 31득점을 터뜨렸지만, 범실이 10개였다. 38.1%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음에도 공격 효율 20.31%로 고전했다. 3세트까지도 좀처럼 공격 효율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던 4세트 공격 효율 27.78%로 끌어 올렸고, 5세트에는 70%를 기록했다.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연승에 도전한 GS칼텍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아쉬움이 남긴 한데 리시브가 안 됐을 때 결정력이 조금 아쉬웠다”면서 “올라갈 템포가 분명 있었는데 (김)지원이가 선택을 잘못한 부분도 있었다. 인정해야할 것 같다. 상대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1세트부터 우리가 이기긴 했는데 실바 성공률이 낮으면서 출발했다. 불안했다.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바의 득점력 난조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안 좋은 것도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콤비네이션이 틀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분석했다.
상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자신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5득점을 선사했다. 공격 점유율 45.03%를 가져갔지만, 공격 효율이 무려 51.47%였다.
‘적장’ 차 감독도 “1라운드 때는 3세트 넘어가면서 쳐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끝까지 타점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높이로 인한 힘으로 뚫으면 쉽지 않다. 끝까지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이날 패배로 5승2패(승점 14) 기록,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4점 차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현대건설(4승3패, 승점 13)과는 1점 차가 됐다.
다음 상대는 정관장이다. 오는 14일 안방에서 정관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6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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