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폴란드, 슬로베니아 3-0 완파하고 결승行… 브라질과 우승컵 다툰다
- 매거진 / 강예진 / 2021-06-27 00:21:27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슬로베니아를 꺾은 폴란드, 프랑스를 제압한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폴란드는 26일 이탈리아 라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승전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브라질이다.
폴란드는 쌍포 바토즈 쿠렉 17점, 윌프레도 레온 이 13점으로 활약했다. 블로킹 14개를 터뜨리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슬로베니아는 티네 우르나우트 13점, 톤체크 슈테른 12점, 클레멘 체불리가 10점을 올렸지만 상대 서브와 블로킹, 그리고 승부처 순간 나온 범실로 분패했다.
1세트를 가져온 슬로베니아가 2세트 초반 주춤했다.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 세트 플레이를 펼친 슬로베니아에 리드를 뺏겼고,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폴란드는 세트 중반, 톤체크 슈테른의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세트 중반 분위기는 폴란드 쪽으로 넘어왔다. 그 중심엔 바토즈 쿠렉이 있었다. 공격에 이어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에 한 점차 바짝 추격에 성공했다.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4점차 점수를 벌렸다. 슬로베니아는 서브로 효과적으로 구사하면서 추격했지만 폴란드 바토즈 쿠렉의 블로킹에 차단당했다. 매치 포인트에 먼저 오른 폴란드가 세트 스코어 우위를 점했다.
3세트, 폴란드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레온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서브로 또다시 슬로베니아를 흔들면서 13-11을 만들었다. 슬로베니아가 추격의 방아쇠를 당길 때면 폴란드는 어김없이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에 슬로베니아의 어이없는 범실이 나오면서 폴란드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네트 위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서브, 3인 블로킹까지 촘촘한 모습을 보였다. 매치 포인트에 오른 폴란드는 상대 미차 가스파리니의 마지막 서브범실과 함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열린 브라질과 프랑스가 맞붙은 4강전에서는 브라질이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9)으로 프랑스를 완파하면서 결승 티켓을 따냈다. 공격(득점 45-31), 블로킹(9-3), 서브(3-2) 모든 면에서 앞섰고, 화력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레알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왈라스 드 수자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프랑스는 장 파트리만이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2점)으로 분전하면서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남자부 4강 결과
브라질 3-0 (25-20, 25-18, 25-19)
폴란드 3-0 슬로베니아 (25-20, 25-21, 25-23)
결승 및 3·4위전
결승 : 브라질 vs 폴란드 (27일 오후 10시)
3·4위전 : 프랑스 vs 슬로베니아 (27일 오후 6시 30분)
사진_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