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빅토리아 포함 외국인 선수 5인, 기존 팀과 동행 이어간다

남자프로배구 / 김희수 / 2025-05-09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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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선수가 V-리그에 남는다.

 

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시간 9일 0시 자로 남녀부 14개 팀 중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선택한 팀들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 IBK기업은행, GS칼텍스다.

 

남자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재계약 선수는 대한항공의 카일 러셀이다. 시즌 막바지에 팀에 합류해 우승 청부사 역할을 수행하려 했지만 클러치에서의 아쉬운 플레이들이 눈에 띄었던 러셀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스탯 볼륨은 분명 나쁘지 않았고, 비시즌을 팀과 함께 준비하면서 풀시즌을 치렀을 때는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있을 거라는 계산이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 댄착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 주목할만 하다. 빅토리아는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을 지탱하다시피한 에이스였지만, 결과적으로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터라 재계약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아시아쿼터로 아포짓을 소화할 수 있는 알리사 킨켈라가 왔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그러나 현장에서 여자부의 풀이 별로 좋지 않다는 반응이 계속 나왔고, 결국 IBK기업은행은 검증된 카드인 빅토리아와의 동행 연장을 선택했다.

이제 공은 나머지 9개 팀에게 넘어갔다. 과연 9개 팀은 어떤 새 얼굴을 뽑아 검증된 자원들에게 대항할까. 물론 상황에 따라 기존 선수를 재지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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