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 17득점 활약’ IBK, KOVO컵 조별리그서 정관장 상대 첫 승 수확

여자프로배구 / 김예진 기자 / 2025-09-23 0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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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2일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6-25, 25-20, 25-22, 25-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황민경, 최정민, 전수민, 육서영, 이주아, 최연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베로로는 임명옥이 나섰다. 정관장에서는 김채나, 전다빈, 정호영, 이선우, 박혜민, 박은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리베로는 노란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육서영을 앞세워 전다빈을 상대했다. 상대 세터의 흐름을 읽은 듯 상대보다 8개 많은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서브에서도 6-4로 앞서며 전반적으로 화력에서 정관장에 앞섰다.

정관장에서는 이선우가 팀 내 최다 18득점을 올렸지만 상대보다 5개 많은 2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쉽게 기세를 가져오지 못했다.

 

 

 

1세트 정관장은 전다빈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11-12에서는 긴 랠리 끝에 IBK기업은행이 상대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정호영의 서브 차례에서 다시 정관장이 3점 차로 달아났고 14-17에서부터는 IBK기업은행의 공격 범실이 연속되며 흐름이 정관장으로 기울었다. 결국 21-16에서 정관장의 4연속 득점으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에도 정관장이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곽선옥은 서브로 1-1에서 6-1까지 격차를 벌리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그러나 7-12에서 황민경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킨 뒤 분위기가 뒤집혔다. 결국 황민경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12-12로 동점이 만들어졌다. 접전이 펼쳐진 끝에 20-20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빼앗았다. 이어 육서영의 3연속 득점으로 24-20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4-4에서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7-4까지 앞서나갔다. 박은진과 김채나의 서브를 끊지 못하며 역전을 내주기도 했으나 12-12에서 육서영과 이주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어 17-16에서 터진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기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김하경의 토스 과정에서 나온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 김하경의 손으로 3세트를 끝냈다.

이어진 4세트에는 정관장이 다시 리드를 잡고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육서영이 3-6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2-12에서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빼앗은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어 17-14에서 긴 랠리 끝에 황민경의 퀵오픈 성공으로 기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24-20에서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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