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비시즌 보내는 김명관 “기본부터 만들어가려 한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6-16 1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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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왕/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김명관이 늘어난 비중을 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9~2020시즌 5라운드 들어 주전 세터로 나선 김명관은 프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명관에게 이번 비시즌이 주는 의미는 크다. 세터진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순식간에 김명관이 짊어져야 할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2019~2020시즌 함께 세터진을 이룬 이민욱은 입대했고 이호건은 삼성화재를 거쳐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차기 시즌 주전 세터를 맡아야 할 김명관이다.

김명관은 연습경기에서도 많은 시간 코트를 밟으며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고 부족한 점을 알아가고 있다. 16일 의왕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카드와 연습경기에서도 김명관은 4세트까지 모두 코트를 지켰다.

연습경기 후 만난 김명관은 “프로에서 보내는 첫 비시즌인데, 확실히 대학 무대와는 다르다. 새롭기도 하고 체력을 준비하는 면이나 시스템도 다르다. 조금 힘들기도 하다”라고 프로 첫 비시즌 감상을 전했다.

김명관은 데뷔 시즌부터 권영민 코치로부터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 이번 비시즌에도 권영민 코치로부터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는 김명관은 “코치님이 우선 기본부터 제대로 하자고 하신다. 기본을 가다듬고 응용을 해나가자고 하신다. 지금은 기본적인 것부터 많이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회를 받았지만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도 돌아봤다. 김명관은 “솔직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세트 후반에 많이 흔들렸다. 다가올 시즌에는 그런 점을 보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팀 내 비중이 늘어난 만큼 부담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관은 “부담도 약간 느낀다. 하지만 해내야 한다. 무게감을 가지고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이번 비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경기 내적으로는 새로 합류한 박철우와 호흡과 속공에 신경을 쓰고 있다. 김명관은 “최근 연습경기에서는 철우 형과 호흡을 끌어올리는 것과 속공 위주로 맞추고 있다”라고 말하며 “철우 형이 부담 없이 올리라고 이야기한다. 나이차도 많이 나는데 철우 형이 부담을 많이 덜어주려고 하셔서 나도 편하게 올리고 있다”라고 박철우와 현재까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김명관은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연습경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를 많이 공부하려 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과 함께 알아가려 한다. 파이팅 있게 해보겠다”라고 비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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