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분의 혈투’ 우리카드vs대한항공,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장 시간

남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3-10-25 22:50:21
  • 카카오톡 보내기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165분의 혈투를 벌였다. 우리카드 마지막에 웃었다.

우리카드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3-2(13-25, 32-34, 32-30, 25-18, 17-15) 대역전승을 거뒀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과 김지한은 각각 47, 20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개막 3연승에 이어 4연승을 질주했다.

종전의 남자부 한 경기 최장 시간은 2022년 11월 13일에 열린 삼성화재-KB손해보험 경기의 160분이었다. 이보다 5분 늦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2, 3세트에만 30점이 넘는 기나긴 승부가 펼쳐졌다.

165분 경기는 여자부 최장 시간 163분보다도 길었다. 여자부에서는 2018-19시즌 도중에 열린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전이 163분으로 최장 시간으로 남아있다.

이날 우리카드의 에이스로 활약한 마테이도 ‘최장시간’ 기록에 “정말 어렵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3시간에 가까운 배구를 했다. 정말 mm 차이의 배구였다. 우리 선수들 정말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싸웠다. 코트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팀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