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vs 5연패 끊어내기’의 간절함이 만든 시즌 최장시간 151분 혈투[기록]
- 여자프로배구 / 수원/이가현 / 2023-02-25 22:48:53
두 팀의 간절함이 닿았을까. 승부는 5세트를 넘어서 22-23 시즌 최장 시간으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25일 수원 실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31-29, 21-25, 32-30, 15-13)로 승리를 쟁취했다.
1세트 현대건설은 모든 공격 활로가 막혔다.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 활로까지 김수지가 가로막으면서 전혀 활기를 찾지 못했다. 이 기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치며 25-14를 만들었다.
2세트와 4세트는 듀스로 향했다. 범실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듀스의 마침표를 현대건설이 찍으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역시 팽팽했다. 물러설 곳이 없던 두 팀은 사력을 다했다. 시즌 최장 시간 기록이 그들의 치열했던 승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로 현대건설은 5연패를 끊어냈고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을 챙겼다.
앞으로 정규 리그 남은 경기는 단 5경기. 어떤 승부가 이어질지 기대해보자.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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