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푼과 70%까지 완성,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더 밝은 내일 기대하는 표승주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하림 기자 / 2023-12-07 0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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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표승주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26-24, 26-28, 25-21, 25-20)로 승리한 가운데 이날 표승주는 42점을 올린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에 이어 16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쌓았다.

승점 3점을 얻으며 승점 19가 된 IBK기업은행은 4위로 올라갔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표승주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많이 묻어있었다. 표승주는 “한 경기 끝나면 힘이 많이 빠지는 것 같다. 그만큼 경기에 많은 집중을 하려고 한다. 항상 한 경기 끝나면 다음 날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쉰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정관장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21점을 쌓은 데 이어 두 자릿 수 득점을 연속해서 올렸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태국 대표팀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과 점차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표승주는 “폰푼이 공격하기 좋은 토스를 올려준다. 공격할 때 블로킹이 있을 때보다 없는 경우가 더 많다. 편하게 할 수 있는데, 내가 생각이 많아서 범실이 많았다. 호흡 문제보다 내가 생각이 조금 많았던 것 제외하곤 다 괜찮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폰푼부터 표승주까지 비시즌 동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바람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시즌에 돌입한 뒤 경기를 치르면서 호흡을 맞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짧은 시간이었다.

표승주 역시 “아무것도 맞추지 못한 채 시작한 시즌이다”고 털어놨지만 “이제 6~70%까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다. 폰푼과 나만의 타이밍이 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가야 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시즌엔 대표팀 일정부터 시즌까지 일년 동안 쉼없이 달리고 있는 표승주에게 책임감이 넘쳤다. “내가 해내야 하는 일정이다. 계속 해야한다고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힘든 순간에도 이겨내기 위해 긍정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이번 시즌 아직 3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김천으로 향해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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