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패배 속에 빛났던 아가메즈, 트리플크라운 달성 [기록]
- 남자프로배구 / 장충/박혜성 / 2023-03-22 22:24:33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우리카드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준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8-25, 25-18, 22-25)으로 패하며 2022-2023시즌 여정을 끝마쳤다.
우리카드는 5년 연속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비록 우리카드는 패했지만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만큼은 빛났다. 아가메즈는 1세트부터 활약하기 시작했다. 1세트 9-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서브 차례를 맞이한 아가메즈는 타이스와 임성진을 향해 강서브를 시도하며 2연속 서브 득점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 공격 득점으로만 6점을 올린 아가메즈는 3세트, 6-3에서 경기 3번째 서브 득점을 올렸고 13-10에서는 타이스의 공격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블로킹까지 기록했다.
아가메즈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가 3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4세트로 향했고 19-20에 타이스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가메즈가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1-22에서 다시 한번 타이스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가메즈의 트리플크라운은 우리카드가 패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트리플크라운 기념사진을 찍는 아가메즈의 표정이 밝지 못했던 이유 역시 우리카드가 탈락했기 때문이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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