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성공한 토미 감독 “우리 투지를 보여준 경기” [CH1]
- 남자프로배구 / 인천/박혜성 / 2023-03-30 22:20:03
“우리 투지를 잘 보여준 경기인 것 같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3, 25-17)로 승리하며 챔피언으로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1세트를 빼앗긴 대한항공이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아 2, 3,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할 수 있었다. 토미 감독은 “결승전은 결승전이다. 절대 쉬운 경기가 없다. 상대가 시작이 너무 좋았다. 우리는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기다렸다 잡아서 경기했다. 우리 투지를 잘 보여준 경기인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토미 감독이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일까.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갈 때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처음에는 서브가 터지지 않아 어렵게 경기했는데 2세트부터 서브가 잘 들어갔다”라고 알렸다.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대한항공은 하루 휴식 후 2차전을 갖는다. 토미 감독은 “내일(31일) 훈련이 필요한 선수는 훈련을,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휴식을 취할 거다”라고 향후 일정을 알렸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