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승리 다짐한 권영민 감독 “다시 천안 내려올 것” [PO1]

남자프로배구 / 천안/박혜성 / 2023-03-24 22:17:42
  • 카카오톡 보내기


“꼭 승리해서 다시 천안으로 내려오도록 하겠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이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7, 26-24, 23-25, 25-23, 13-15)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매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아쉬운 범실이 이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권영민 감독은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래도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들어가서 잘해줬기 때문에 5세트까지 갔다”라고 전했다.

패한 한국전력이지만 분명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권영민 감독 역시 “세트마다 마무리가 아쉬운 게 패인이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범실도 많았다. 많이 아쉽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2세트 중반 빠지는 상황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타이스뿐만 아니라 신영석도 발목이 안 좋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은데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맙다”라고 알렸다.

준플레이오프 이후 하루 쉬고 경기를 치른 한국전력은 다시 하루 쉬고 수원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권영민 감독은 “체력 핑계 대기 싫다. 현대캐피탈도 분명 힘들 거다. 이번 경기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타점이 내려오는 게 보였다. 2차전은 우리 홈에서 열리니까 응원받으면서 힘낼 거다. 꼭 승리해서 다시 천안으로 내려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천안/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