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이소영? 경기를 통해 차츰 나아질 것”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보미 / 2025-01-14 22: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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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2-3(21-25, 34-36, 25-23, 25-19, 12-15)으로 패했다.

이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한국으로 온 아버지 앞에서 4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24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이 시즌 첫 선발로 출격하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소영은 공수 양면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3점을 터뜨렸지만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에는 체력 축적에 중점을 뒀는데 볼 다루는 것이 좋지 않았다”면서 “천신통은 발목이 아파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경이도 잘했다. 결국 마지막 결정적일 때 누가 더 잘하냐 못하느냐였다. 그래도 세트 스코어 0-2로 지고 있다가 파이널까지 갔다. 선수들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이소영에 대해서는 “아직 이소영답지 않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어깨가 좋았다면 때리지 않았을까 하는데, 차츰 경기를 통해 나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을 내렸다.

이소영이 합류하면서 황민경, 육서영까지 아웃사이드 히터 활용 폭이 넓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높이가 있는 팀과 할 때는 소영이가 필요하다. 블로킹이나 뒤에서 수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격력이 필요하면 서영이가 맡아줘야 한다. 팀 전체적으로 보면 민경이가 또 해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빅토리아도 경기를 치르면서 보다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하경이 토스가 일정하게 올라가야 본인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면서 타점, 각도도 생긴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찾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안방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패한 IBK기업은행. 다음 상대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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