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목표 13승’ 달성한 최태웅 감독 “많이 이기고 싶네요”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2-19 21:58:27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트레이드 후 세운 목표를 달성한 최태웅 감독은 더 많은 승리를 원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이 목표로 한 13승에 도달했다.
허수봉이 개인 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간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도 15-1로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다음은 최태웅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세트 초반에 이전 경기에서 패한 여파가 있는 듯 보였다. 다행히 고비를 넘기면서 선수들이 가진 컨디션을 되찾았고 자신감을 다시 가졌다.
Q. 허수봉이 개인 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윙스파이커로 나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리시브에서 좀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어 극복하고자 노력 중이다. 본인도 개인 훈련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잘 버티고 있다. 경기 중에 어쩐지 분위기가 좋아서 물어보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하더라. 축하한다.
Q. 트레이드 후 목표로 삼은 13승, 승점 35점을 달성했는데, 더 큰 목표가 있는지.
사실 트레이드 이후 10승을 목표로 삼았을 때 가능할까 생각을 더 많이 한 건 사실이다. 지금 트레이드 이후 10승을 하긴 했다. 이후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지만 많이 이기고 싶다.
Q. 6라운드에 젊은 선수들이 보여줬으면 하는 모습이 있다면.
근래에 어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서 교체를 통해 로테이션을 돌렸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며 심리적으로 흔들린 게 있었다. 프로이기에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6라운드가 됐으면 한다.
Q. 최근 배구계에 논란이 많다. 신경이 쓰일 듯한데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지.
오늘도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을 받았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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