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레오가 V-리그 기록에 새로운 한 획을 또 그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직전 대한항공 연전에서 연속 셧아웃으로 패한 OK금융그룹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특히 두 경기 동안 레오의 서브가 조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세트 시작부터 서브가 KB손해보험 코트를 강타했다.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달성했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2세트에는 시작부터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달아났고 서브 2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서브에이스 109개를 성공한 레오는 노우모리 케이타가 기록한 2021-2022시즌 한 시즌 서브에이스 109개를 순식간에 넘어섰다.

케이타뿐만 아니라 카일 러셀의 기록도 깼다. 러셀이 2020-2021시즌 당시 한국전력에서 활약하면서 달성한 시즌 개인 서브에이스 111개도 갱신했다. 레오는 이날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5개를 더하면서 114개로 갱신했다.

레오의 활약과는 아쉽게 OK금융그룹은 세트스코어 2-3(19-25, 22-25, 25-23, 25-16, 14-16)으로 패하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했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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