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패배 속 고희진 감독의 바람 “불안함,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2-19 21:49:22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직전 경기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고비를 넘기는 법을 익히길 바랐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직전 14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신장호가 11점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블로킹에서도 1-15로 크게 뒤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은 고희진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초반 기세가 좋았는데 선수들 고질적인 문제가 또 나왔다. 앞서다가 한두 개 먹히면 불안해하는 모습이 또 나와서 아쉽다. 그런 걸 많이 느껴보라고 했다. 그런 걸 이겨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지고 불안해하고 자기 기량을 펼치지 못하면 위기가 왔을 때 자기가 가진 걸 발휘하지 못한다. 선수들에게 많이 느껴봐야 한다고 했다.
Q. 마테우스는 아직 덜 회복된 것처럼 보였는데.
100% 몸 상태는 아니다. 이틀 훈련했고 2주 가까이 쉬어서 몸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
Q. 박상하 관련으로 보고를 받았을 텐데, 선수단은 어떻게 추스를 건지.
구단에서 보도자료로 밝혔듯이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다. 우선 선수가 부인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선수단에 흔들리지 말고 착실히 준비하자고 할 생각이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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