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패’ 석진욱 감독 “범실로 흐름 내줬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2-18 21:47:57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커 보이진 않지만 범실 몇 개로 인해 흐름을 넘겨줬다.”
OK금융그룹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5차전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5-20, 21-25, 15-25, 19-25)으로 패하며 5위로 떨어졌다. 펠리페 24점, 김웅비 11점, 조재성 10점을 올렸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합이 맞지 않았고,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다음은 석진욱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1세트는 서브 잘 들어갔는데 갈수록 들어가지 않았다. 2세트부터 흐름을 넘겨줬고, 범실이 많았다. 커 보이진 않지만 범실 몇 개로 인해 흐름을 넘겨줬고 상대 서브가 더 잘 들어오게끔 빌미를 제공했다.
Q. 한 번 흔들리면 극복이 안되는 모습인데.
1세트 집중력은 좋은데, 2, 3세트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Q. 포지션 폴트도 같은 맥락인가.
오더를 바꿔서 선수들이 혼란이 왔던 것 같다. 조재성을 아포짓으로 세우기 위해 바꿨는데, 범실이 나왔다. 집중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헷갈렸나 보다.
Q. 다음 경기까지, 조직력을 다지는 게 중요할 듯 하다.
6라운드 남았다. 차지환, 최홍석, 이민규가 모두 복귀할 듯하다. 몸이 좋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만 몸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 6라운드 때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Q. 김웅비가 한 번 흔들리니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음 편하게 해줄 땐 잘해줬는데, 오늘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다. 욕심이 과해서 범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_안산/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