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상우 감독의 칭찬 “노재욱, 배분 괜찮았다”[도드람컵]
- 남자프로배구 / 구미/이보미 / 2023-08-07 21:47:42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주장이자 주전 세터 노재욱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컵대회 첫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보였고, 김상우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한국전력전에서 3-1(22-25, 25-12, 25-19, 25-19)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프로 2년차 박성진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아포짓으로 나서면서 18득점을 터뜨렸다. 블로킹 2개, 서브 2개도 성공시켰다. 김정호가 14득점을 올리며 쌍포를 이뤘고, 미들블로커 양희준과 김준우도 각각 11, 1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비중도 균형을 이뤘다. 박성진이 26.17%로 가장 많은 공격 비중을 기록했고, 김정호와 신장호가 각각 21.5%, 15.89%를 책임졌다. 중앙 활용도도 높았다. 양희준과 김준우는 각각 13.08%, 11.21%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다.
‘승장’ 김상우 감독은 노재욱에 대해 “오늘 중앙 활용이 나쁘지 않았다. 사이드로 나가는 것도 괜찮았다. 경기 중간에 컨트롤 어려워하는 것이 있었지만 볼 배분이 좋았다”며 칭찬했다.
박성진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팀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김 감독은 “성진이는 사실 데뷔전이나 마찬가지다. 겨울리그에서도 풀타임으로 뛰지 못했다.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년에 뽑은 신인 선수들을 다 투입하고 있다. 젊어졌다. 다들 높이, 힘이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아직 코트에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부담스럽게 느낀다. 이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긴장하지 않고 해준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다 단단해진 삼성화재다. 김 감독은 “더 내려갈 곳도 없다. 지난 시즌 선수들이 자극을 받을만큼 받았다. 악착같이 자신있게 훈련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자신감을 갖고 해야할 것 같다”며 달라진 삼성화재의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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