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석진욱 감독이 내쉰 안도의 한숨 "1점이라도 따서 다행"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3-15 2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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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3점짜리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1점만 땄다는게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OK금융그룹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 경기서 세트스코어 2-3(18-25, 25-23, 25-20, 25-21, 10-15)으로 패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위로 올라섰다. 펠리페가 36점으로 홀로 분투했지만 상대 블로킹(4-12)에 어려움을 겪었고, 범실 35개를 쏟아냈다. 다음은 석진욱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걱정했던 경기력이 나왔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범실이 나왔다. 3점짜리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1점만 땄다는게 아쉽기도 하고, 2주 격리를 했는데 1점을 땄다는 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 경기서 선수들의 의지가 보였으면 했는데 아쉽다. 

 

Q. 이민규가 교체됐는데.

리시브가 안 되면 발을 빠르게 움직여서 패스를 해줘야 하는데 늦게 가면서 손으로만 패스를 해서 교체했다. 리시브가 잘 안돼서 세터들이 힘들어한다. 이민규도 속공을 좋아하는데 활용을 못했다. 

 

Q. 블로킹에서 차이를 보였다.

리시브가 흔들리니까 어려운 공격을 할 수밖에 없다. 펠리페 혼자 힘을 내주고 있는데, 공격을 해줘야 할 나머지 친구들이 아쉽다. 웅비가 해주긴 했는데 배구 센스가 부족해 범실이 나온다. 더 많이 하다보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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