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성공한 아본단자 감독의 소망 “김연경, 이렇게만 해준다면” [CH1]

여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3-03-29 2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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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해준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자랑하는 원투펀치 화력이 동시에 터졌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2점, 김연경이 26점을 터트렸고 김미연도 14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며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을 따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기고 시작해서 좋다.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이겼기에 승리가 더욱 값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김연경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잘해줬다. 주전들이 2주 정도 쉬웠고, 세터 이원정은 한 달 동안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바로 리듬을 찾는 걸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잘 풀어줬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많은 선수 중에 김연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공격 성공률은 45.1%, 리시브 효율은 72.73%에 달했다. 아본단자 감독 역시 “이렇게만 해준다면 문제없을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세터는 이원정이었지만, 경기 내내 흔들리는 경우가 보였고, 김다솔과 교체되는 장면이 보였다. 하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컨디션은 괜찮다. 리듬을 더 찾으면 더 좋아질 거다”라고 믿음을 건넸다.

5000명이 넘는 관중들과 함께 따낸 승리, 아본단자 감독은 “다음 경기엔 6000명이 올 거라 확신한다(웃음). 힘찬 응원으로 같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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