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점 20점 돌파'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교체 선수들 활약에 만족"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20 2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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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처리 능력 아쉬움 표한 신영철 감독 "알렉스 좋아진 게 그나마 위안"

 

[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OK금융그룹이 2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승점 21점(8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B손해보험(승점 17점, 6승 2패)과 승점 차도 4점으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이 20점, 펠리페가 19점을 기록했다. 최홍석도 12점을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승점 20점을 돌파했다.

선수들이 잘 뭉쳐서 했다. 안 될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괜찮다. 선수들이 잘 했다. 

 

Q. 경기가 안 풀릴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선수는 누군지.

송명근이 항상 기합을 넣는다. 펠리페도 잘 한다. 원래 외인들이 파이팅을 잘 안 한다. 펠리페가 파이팅을 넣어주면서 팀 전체에 활력이 되고 있다. 

 

Q. 윙스파이커 투입 타이밍이 딱딱 맞고 있다. 

최홍석은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선수였다. 다 완쾌됐다고 하는데, 예전 같은 체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잘 하고 있지만 첫 세트부터 못 넣는 이유다. 잘 조절만 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조재성은 서브와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자꾸 써보려고 한다. 안 쓰면 확인할 수 없다. 정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그 부분이 오늘 걸렸다. 심경섭이 들어가 잘 해줬다. 대체적으로 교체 선수들이 잘 해준다. 만족한다. 

 

Q. 1세트 지고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 있다면.

기억이 잘 안 난다(웃음). 

 

패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하이볼 처리를 (나)경복이가 못 해줬다. 그러다 보니 상대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Q. 알렉스 활약은 어떻게 봤는지.

알렉스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다행으로 생각한다. 

 

Q. 이날 안 풀렸던 부분은.

리시브가 안 됐을 때 하이볼 처리 능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 우리 핸디캡이다. 거기서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상대 윙스파이커 공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하이볼 처리 능력과 블로킹이 아쉽다. 블로킹 결정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잡지 못한다.

 

Q. 시즌 내내 세터 고민이 계속될 것 같다. 

올해까지는 그럴 것이다. 세터는 계속 고민이다. (하)승우가 연습 때는 잘 한다. 연습하고 경기는 다르다. 오늘은 컨트롤 때문에 흔들렸다. 

 

Q. 이날 류윤식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팀에 처음 왔을 때는 몸이 안 좋았다. 지금은 스윙 자세를 바꾸고 있다. 내 말도 잘 듣고, 의지도 있어 오늘 선발로 넣었는데 아쉬웠다. 또 본인 고집대로 하려고 했다. 고집을 이어가다 보면 공격이 상대 블로킹 타이밍에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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