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2-4’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에 3-2 신승...OK는 4위로 올라서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3-15 2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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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진땀승을 거두며 갈 길 바쁜 상대 발목을 붙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0-25, 25-21,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승점 1점을 챙기며 4위로 올라섰다.

 

허수봉이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고, 함형진이 블로킹 5개를 포함 13점, 문성민 12점, 박준혁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12-4)과 서브에서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홀로 36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순간 범실(35개)과 상대 강서브에 흔들렸다.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부족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에 공격으로 밀어붙였다. 공격과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16-8로 간격을 벌렸다. OK금융그룹은 범실을 쏟아냈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공격에 난항을 겪었다. 박창성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을 챙기며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의 서브와 블로킹에 당했다. 25-18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의 연속 서브에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다. 후반까지 한 점차 싸움이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매치 포인트인트에 먼저 오른 OK금융그룹이 상대 속공 범실로 세트를 만회했다.

 

OK금융그룹이 3세트 중반 4점차 리드를 잡았다. 미들블로커 박창성의 서브가 효과를 봤다. 현대캐피탈은 박준혁이 블로킹을 터뜨리며 2점차 추격에 나섰다. 21-19로 OK금융그룹이 앞서는 상황서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이 나왔다. 펠리페 서브까지 터지면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OK금융그룹이 근소하게 앞섰다. 상대 범실과 김웅비, 펠리페의 공격을 묶어 16-13으로 점수를 벌렸다. 조재성도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과 서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두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범실과 함께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현대캐피탈이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함형진이 펠리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OK금융그룹도 물러서지 않았다. 조재성이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세트 후반 현대캐피탈 집중력이 앞섰다. 송원근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승전보를 울렸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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