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파죽의 4연승’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서브공략 좋았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26 21:20:06
[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간 듯하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승점 13점으로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을 추가하며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4위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승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4연승 소감은.
경기에서 이기면 기분은 상당히 좋다.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생길 수 있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Q. 황동일 기용이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지.
잘해줬다. 1세트 흔들렸던 건 긴장감 때문이다. 위기를 넘기고 잘 풀어갔다. 서브 공략이 좋았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간 듯하다.
Q. 상대가 블로킹 1위 팀인데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블로킹11개, 한국전력은 9개).
가장 컸던 건 서브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우리는 잘 버텼다.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 상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Q. 러셀이 길게 빠졌다가 들어왔는데.
허리쪽에 근육통이 올라왔다더라. 풀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다시 들어와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Q. 교체까지 생각했던 러셀이었는데.
어려운 질문이다. 슬로우스타터인게 아쉽다. 그 부분만 제외하면 제 몫을 해준다.
Q, 다음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할 예정인지.
현대캐피탈이 높이가 좋은 팀이다. 높이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젊은 선수가 즐비해 불이 붙으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듯하다.
패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전체적으로 범실이 많았다.
맞다. 범실이 많았다.
Q.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못했나.
1세트 흐름을 잡지 못했던 게 패인이다. 플로터 서브리시브에 불안함을 느꼈다. 표정을 보니 불안해하더라. 전체적인 리듬이 좋지 못했다. 결국은 리시브다. 펠리페가 못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Q. 펠리페 교체 어떤 이유인가.
다음 경기가 삼성화재다. 부상부위가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이민규와 리듬이 좋지 못했다. 펠리페가 계속 투입할 이유는 없어서 교체했다.
Q. 최홍석이 제 역할을 했다.
시즌 시작할 때부터 몸이 올라온 상태다. 리듬을 점차 찾아가는 듯하다.
사진=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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