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복귀한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2 짜릿한 역전승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20 21:18:28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리카드 상승세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1-25, 17-25, 25-19, 25-18, 18-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4점으로 5위 한국전력과 격차를 9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4위에 머물렀다.
다우디가 31점, 송준호가 11점을 올리며 쌍포가 활약했다.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문성민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한몫했다. 블로킹 14개로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31점, 나경복 18점을 올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분패했다.
1세트 쫓고 쫓기는 양상이었다. 승부는 결정력에서 갈렸다. 우리카드가 알렉스의 공격을 필두로 리드를 잡았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뒤따라갔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알렉스의 서브를 시작으로 공격에서 불을 뿜으며 4점차 간격을 벌렸다. 디그 후 결정력에서 우리카드가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픈 공격에서 공격이 연이어 아웃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2세트 알렉스 서브가 빛났다. 연속 서브를 기점을 점차 점수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베테랑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문성민, 송준호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 원포인트서버 최현규의 서브가 계속됐고, 19-9로 도망갔다. 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이 연속 득점을 가져왔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섰다. 문성민의 서브로 분위기를 잡았고, 상대 리시브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다우디가 선봉에 섰고 문성민이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범실로 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알렉스의 공격 성공률도 점차 떨어지며 공격에 난항을 겪었다. 점수차를 유지하며 현대캐피탈이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4세트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점차 점수를 벌렸다. 허수봉이 알렉스를 막아섰고, 김명관도 연속 블로킹으로 힘을 더했다. 이시우까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24-17 승기를 잡았다.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접저이었다. 한 점차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에 우리카드가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허수봉의 서브로 균형을 맞췄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는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블로킹과 함께 종료됐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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