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다시 3위 추격 나선 신영철 감독 “공수에서 각자 역할 잘해줬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2-05 21:12:15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신영철 감독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45점째를 올리며 3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대부분 경기 내용에서 우리카드가 우위를 점했다. 공격 성공률 60.27%로 50% 이하를 기록한 삼성화재(46.48%)에 앞섰고 블로킹(10-5)과 서브(4-1) 득점에서도 격차를 만들었다. 공격에서는 알렉스와 나경복이 각각 20점, 16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최석기는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다음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선수들이 공수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Q. 나경복 경기력이 최근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리시브나 공격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군대 가기 전에 기술들을 더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공격과 리시브 자세, 리듬을 많이 이야기한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간혹 옛날 습관이 나온다. 스스로 빨리 없애야 한다.
Q. 오늘 경기 승리 분위기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지.
다음이 OK금융그룹전이다. 꼭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봄 배구로 가는 길이 멀어진다. 이전 경기에서 승점 4점, 하다못해 3점을 더 가져왔어야 했다. 다음 주 화요일 경기가 고비가 될 것 같다.
Q. 알렉스 공격 성공률이 경기 초반 떨어졌다가 후에 다시 올라왔다.
세터와 리듬 문제다.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하느냐에 달렸다.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나머지는 세터와 호흡 문제다. 안 될 때 감정 기복이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더 컨트롤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Q. 오늘 경기 완승을 거둔 원동력이라면.
범실이 적었다. 서브도 잘 들어갔고 리시브도 잘 버텼다. 공격보다도 수비나 이단 연결이 직전 현대캐피탈전보다 좋았다. 그 덕분에 오늘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다.
Q. 오늘은 이상욱이 꾸준히 리베로 자리를 지켰다.
리시브도 그렇고 어택 커버, 연결까지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잘했다. 리듬이 좋아서 상욱이로 쭉 갔다. 리듬이 좋지 않았다면 언제든 (장)지원이가 들어갈 수 있다.
사진=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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