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화력쇼 빛난 KB손해보험,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전승 행진 이어가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27 21:10:29
[더스파이크=의정부/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17-25, 25-20, 25-17)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승점 45점(15승 10패)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의 OK금융그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케이타가 29점을 올렸고, 김정호도 17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3점을 올렸으나 KB손해보험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리드였다. 케이타의 공격은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다우디의 공격은 계속 상대 코트 위를 강타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만만치 않았다. 김재휘와 케이타가 1세트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그리고 결국 황두연의 서브에이스 때 역전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한 번 잡은 분위기를 놓지 않았다. 끝까지 이어갔다. 20-20에서 케이타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막판 상대 추격을 뿌리친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와 더불어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연이어 터졌다. KB손해보험도 케이타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연이은 범실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한 번 잡은 분위기를 놓지 않고 리드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승부가 기울자 케이타를 빼고 정수용을 넣으며 3세트를 대비했다. 2세트 후반 송준호의 부상이 있긴 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손쉽게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케이타가 더 공격에서 힘을 냈고, 국내 선수들도 든든히 지원했다. 현대캐피탈은 밀리자 허수봉을 빼고 문성민을 투입했다. 문성민은 다우디를 지원사격했다.
그럼에도 리드는 가져올 수 없었다. 케이타의 화력과 더불어 상대 강서브에 흔들렸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함께 3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에도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연이은 득점, 교체 투입된 홍상혁의 서브에이스로 세트 후반 점수 차를 22-14로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정동근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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