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는 ‘우리’ 자리야! 우리카드, 승점 3점과 함께 3위 탈환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안도연 / 2023-02-28 2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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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챙기며 3위 자리를 탈환한 우리카드가 3위 싸움을 이어간다.

우리카드가 2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2-25, 25-21)로 이겼다. 3위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했던 승점 3점을 챙기며 값진 승리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부상투혼이 펼쳐졌다. 27점에 공격성공률 61.36%로 좋았다. 여기에 나경복이 22점, 송희채가 9점으로 도왔다. 연패를 끊기엔 충분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9점, 황경민이 12점을 올렸지만, 상대의 공격적인 기세에 눌렸다.

1세트 KB손해보험 20-25 우리카드
[KB손해보험-우리카드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 범실 4-6
- KB손해보험 비예나 4점 / 공격성공률 33.33% / 공격 효율 -16.67%
- 우리카드 아가메즈 10점 / 공격성공률 83.33% / 공격 효율 83.33%


우리카드가 걱정했던 아가메즈가 1세트 초반 가벼운 리듬을 보이며 8-5로 격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공격에선 잠잠하던 비예나가 서브 득점을 만들며 11-11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가메즈의 공격이 계속해서 통하며 19-16으로 달아났다. 이후 우리카드는 황승빈과 나경복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세트를 따냈다.

아가메즈의 공격으로 우리카드 공격성공률은 72.73%로 높았다. 이중 아가메즈는 10점에 83.33%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긍정적인 신호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공격 2점을 올렸고, 33.33%의 공격성공률로 아쉬웠다. 공격 효율 면에서도 -16.67%로 저조했다.

2세트 KB손해보험 19-25 우리카드
[KB손해보험-우리카드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 범실 7-3
- 리시브 효율 13.64%-60%


KB손해보험은 1세트 주춤했던 비예나의 공격력이 2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성공률을 60%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치고 나가야 할 때 나오는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달아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여전한 아가메즈의 공격력과 나경복의 득점력이 더해지며 더욱 매서워졌다. 여기에 서브까지 강해지며 상대의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2세트의 마지막 득점도 송희채의 서브 득점으로 연달아 세트를 챙겼다.

3세트 KB손해보험 25-22 우리카드
[KB손해보험-우리카드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 리시브효율 55%-14.29%
- KB손해보험 황택의 18-18에서 3연속 서브


3세트 KB손해보험은 반전을 위해 한성정을 대신해 홍상혁이 투입됐다. 홍상혁은 투입 직후 공격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리시브에서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카드는 언제 연패에 빠졌는지 모르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공격력은 물론 중요할 때마다 나온 강한 서브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나경복의 서브 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10으로 역전했다. 이후 아가메즈와 나경복 양쪽 날개를 내세워 리드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포기하지 않았다. 황택의의 서브 차례에 3연속 득점을 챙기며 21-18로 격차를 벌렸다. 상승세를 탄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공격에서 책임지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KB손해보험 21-25 우리카드
[KB손해보험-우리카드 4세트 주요 기록 비교]
- 우리카드 나경복 7점, 블로킹 2개


4세트 두 팀 모두 연속 범실이 나오며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분위기를 더 빨리 잡은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2세트부터 살아난 비예나가 중심을 잡으며 13-11로 균열을 일으켰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나경복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4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경복의 서브는 강해졌다. 17-16에서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은 원포인트 서브로 나온 손준영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지며 20점 고지를 내줬다.

20점 이후 서브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의 홍상혁의 서브는 범실이 됐고,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는 득점으로 이어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블로킹으로 4세트를 끝냈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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