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위와 2점 차' 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잘 해줘 쉽게 이겼다"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07 21:02:49
[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선수들이 잘 해줘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6)로 승리하며 2021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승점 33점, 11승 9패)는 이날 승리로 OK금웅그룹(승점 35점, 13승 7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나경복(18점)과 알렉스(20점)가 3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9점이 전부였다. 펠리페도 5점에 그쳤다.
승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완승이다.
선수들이 잘 해줘 쉽게 이길 수 있었다. 훈련 플레이가 그대로 나왔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
Q. 나경복 공격 성공률이 오르고 있다.
경복이는 공격보다 리시브가 더 괜찮다. 공격은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공격 후 넘어지는 자세가 잘 나오는데, 그런 부분만 더 보완하면 좋아질 것이다.
Q.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상욱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경기 중반 이단 연결 두 세개 빼고는 괜찮다. 기본기나 자세는 괜찮다. 지금보다 볼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친구다. 자세에 비해 컨트롤 능력이 부족하다. 계속 지적하고 있다.
Q. 한성정과 류윤식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
공격이 필요할 때는 성정이가 낫다. 블로킹이나 서브 쪽만 보완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서브 토스는 고쳐야 한다. 그 부분이 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된다. 본인도 인지를 하고 있다. 투입을 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아직 젊다.
Q. 다음 경기 대한항공전이 중요하다.
올 시즌을 보면 경기 컨디션에 따라 항상 결과가 다르다. 선수들이 어떤 배구를 해야 되는지 알고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 우리 배구를 어떻게 가져가냐가 중요하다.
패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경기 총평은.
창피하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이 아직도 어리다. 외인에게 기대려 한다. 외인이 안 됐을 때 본인들이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된다. 부상 선수들이 있기에 버텨야 되는 4라운드다. 이런 분위기로는 못 버틴다. 최대한 빨리 준비해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Q. 펠리페 컨디션은 어떤지.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다만 엊그제 블로킹 훈련을 하다 손가락을 삐긋했다. 또한 이날은 세터랑 호흡이 안 맞다 보니 파워도 떨어졌다. 컨디션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우리카드 리시브가 좋았다. 지난 1일 경기는 삼성화재가 못 한 것이고, 오늘은 우리카드가 잘 했다. 외인이 저 정도 하면 이기기 힘들다. 상대가 리시브를 잘 버텼다. 반대로 우리는 리시브가 확 무너졌다.
Q. 차지환의 몸 상태는 올라왔다고 보는지.
상무 가기 전에 훨씬 더 잘한 선수다. 조금 올라오긴 했는데 아직 리시브가 안 된다. 그게 참 아쉽다. 발전되어 올 줄 알았는데 아쉽다.
Q. 다음 경기 현대캐피탈전이 중요해졌다.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까지 쉬운 팀이 없다. 올 시즌은 모든 팀의 전력이 비슷하다. 방심할 수 없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선수들 분위기, 흐름을 바꿔야 한다.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Q. 부용찬의 컴백 시기는.
6일부터 같이 훈련했다. 부상 선수들을 급히 투입하면 이후 라운드를 망칠 것 같아 참고 있다. 곽명우, 박원빈 모두 마찬가지다. 그 친구들이 돌아오면 승부를 걸려고 한다. 모두 돌아오면 팀도 조금은 안정감을 찾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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