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KB손해보험, 웃으면서 시즌 마무리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3-03-17 2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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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이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8-25, 25-23, 25-22)로 이기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황경민이 17점,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을 올렸고, 뒤이어 교체로 들어온 홍상혁과 한국민이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한국전력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다. 비록 패했지만 이태호 16점, 강우석이 13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1세트 한국전력 25-22 KB손해보험
[1세트 주요 기록]

- KB손해보험 비예나 9점
- 한국전력 박철우, 강우석 각 4점

봄배구를 확정 지은 한국전력은 이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동안 경기에 쉽게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코트를 밟으며 경험을 쌓았다. 데뷔 첫 스타팅으로 나선 강우석은 1세트에 4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정예 멤버로 나섰다. 비예나가 9점에 66.67%의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여기에 황경민이 5점으로 뒤이으며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한국전력 25-18 KB손해보험
[2세트 주요 기록]

- 한국전력 이태호 7점
- 서브 시도 : 한국전력 2/24-1/19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은 2세트 라인업에 변동을 줬다. 아포짓으로 나섰던 박철우가 미들블로커로, 아포짓에 이태호가 들어갔다. 세트 초반만 하더라도 밀리고 있었지만, 공재학의 서브로 11-11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탄력을 받은 한국전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6-14에서 교체로 들어온 임성진 서브로 다시 한 번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5-18 큰 점수 차로 2세트를 가져왔다.

한편 KB손해보험은 흔들리는 리시브를 극복하지 못한 채 세트를 내주고 말았고 세트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한국전력 23-25 KB손해보험
[3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 한국전력 5-0 KB손해보험
- 공격 성공률 : 한국전력 55.56%-63.64% KB손해보험

높이에서 한국전력이 앞섰지만, KB손해보험이 공격 화력으로 잠재웠다. 황경민이 5점, 교체로 들어온 홍상혁이 3점을 기록했고 두 선수 모두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4세트 한국전력 22-25 KB손해보험
[4세트 주요 기록]

- KB손해보험 홍상혁 서브 7-4 -> 11-4

한국전력은 마지막까지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 구교혁이 4세트에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로 나서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바꾸니 라인업 빈 틈을 파고 들었다. 세트 시작부터 구교혁을 향해 목적타를 구사한 게 통했다. 순식간에 11-4까지 벌어진 점수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점수에 리드를 놓치지 않은 KB손해보험이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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