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7-9→19-9' 12연속 득점 만들어낸 GS, 정관장에 이번 시즌 3전 전승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대전/김하림 기자 / 2023-12-21 2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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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로 승리하며 승점 30점 고지를 넘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GS칼텍스는 11승 6패 승점 31로 3위 자리를 더욱 확실하게 굳혔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5점을 쌓았고 유서연이 14점, 강소휘가 11점으로 뒤이으면서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서브에서 8-2로 앞섰고, 4세트 상대에게 넘어갈 수 있는 순간 가져온 연속 득점은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정관장은 연패에 빠졌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21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9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효율이 나빴다. 더불어 범실도 GS칼텍스(19개)보다 많은 25개를 쏟아내면서 경기를 내줬다.


1세트 GS칼텍스 25-19 정관장
[1세트 주요 기록]
- 범실 GS칼텍스 3-7 정관장
- GS칼텍스 실바 9점, 공격성공률 64.29%
- 정관장 메가 6점, 공격성공률 36.36%

세트 초반부터 정관장은 범실이 많았다. 특히 두 외국인 선수의 공격 효율이 아쉬웠다. 메가는 팀 내 최다 6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은 18.18%에 그쳤고 범실도 4개나 기록했다. 지아는 3점을 올렸지만 범실 3개로 공격 효율은 0%에 수렴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실바가 제 몫을 해줬고 뒤에서 강소휘가 도와주면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실바가 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64.29%를 자랑했다. 여기에 유서연 5점, 강소휘가 4점으로 삼각편대가 골고루 활약했다.

집중력과 화력 싸움에서 확실하게 웃은 GS칼텍스는, 1세트를 25-19 큰 점수 차로 가져왔다.

2세트 정관장 25-22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정관장 4-2 GS칼텍스

정관장은 2-6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정호영 대신 한송이를 투입했다. 1세트와 다르게 정관장이 따라가는 힘이 생겼다. 5-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아쉽게 역전은 어려웠다. 곧바로 서브 범실을 기록했고 상대에게는 서브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어렵게 가져온 분위기를 순식간에 내주면서 9-12로 다시 벌어졌고, 고희진 감독은 두 번의 타임아웃을 모두 사용했다. 정관장은 이후에도 17-17 동점을 만들었고, 한 점씩 주고 받다 박혜민이 실바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GS칼텍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역전의 역전이 거듭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22-22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GS칼텍스의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올라갔다. 여기에 실바의 오픈 공격을 한송이가 가로막으며 순식간에 2세트를 끝내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 GS칼텍스 25-23 정관장
[3세트 주요 기록]
- GS칼텍스 실바 10점
- 정관장 메가 9점

2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온 정관장이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관장이 흐름을 타고 경기에 주도권을 따내자, GS칼텍스는 김지원 대신 이윤신을 투입하면서 세터에 변화를 줬다.

한 점씩 따라가던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12-12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실바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실바 서브 때 연속 득점에 나섰다. 14-13에서 시작한 실바 서브는 19-13에서 끝이 났고, GS칼텍스는 쉽게 20점에 올라갔다.

그러나 세트를 마무리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다. GS칼텍스 코트에서 공격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는 한편 정관장이 연속 득점을 따내면서 턱 끝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GS칼텍스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실바가 마지막 점수를 챙기며 1세트에 이어 3세트도 가져왔다.

4세트 GS칼텍스 25-17 정관장
[4세트 주요 기록]

- GS칼텍스 7-9 -> 19-9 연속 득점

3세트와 비슷한 전개로 이어졌다. 세트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정관장이 리드를 따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세터를 이윤신에서 다시 김지원으로 교체했고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는 문지윤이 들어가면서 전혀 다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3점 차로 벌어진 점수 차는 점차 좁혀지더니 9-9에는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메가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GS칼텍스의 연속 득점이 시작됐다. 점수는 9-9에서 19-9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의 길었던 연속 득점은 정호영의 속공 득점으로 끝이나며 정관장이 어렵게 한 점을 만회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정관장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이미 점수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GS칼텍스는 정관장의 서브 범실로 4세트를 가져오면서 연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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