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부담 있었지만… 흥국생명 레이나, 15점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여자프로배구 / 안도연 / 2023-12-28 2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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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이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바짝 쫓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0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레이나가 15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13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레이나는 이번 시즌 아포짓과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미들블로커 자리에 김수지가 돌아오면서 공격수로 나선다.

직전 경기인 24일 김미연이 감기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레이나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당시 레이나는 10점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김미연을 대신해 레이나가 그 자리에 나섰다. 하지만 1세트부터 레이나의 리시브가 요동쳤다. 그렇기에 1세트 0-3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먼저 주고 시작했다. 세트 마지막엔 흥국생명이 웃었지만, 레이나가 상대의 집중 표적이 되며 계속해서 목적타를 받았다.

1세트 레이나는 공격으로만 3점을 올리며 42.8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시브효율은 7.69%로 낮았다. 그렇기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계속해서 레이나와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0-4로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나는 흔들리는 리시브를 공격력으로 만회하며 팀 승리에 가담했다. 레이나는 3세트에 7점,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날 레이나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점, 42.8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범실은 없었다. 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13점을 올린 것이 올 시즌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지만, 이를 뛰어넘었다.

또한 레이나는 아포짓 포지션도 소화하기에 후위 공격이 가능하다.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은 물론 후위 공격에 강점이 있는 옐레나까지 후위 공격이 가능하다. 총 세 명의 선수가 후위 공격을 구사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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