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세터' 한선수, 역대 남자부 최초 15,000세트 달성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29 2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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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한선수는 최고의 세터가 맞았다.

대한항공 주전 세터 한선수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15,000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962세트 기록 중이던 한선수. 그는 3세트 5-6에서 진성태의 속공을 패스하며 이날 경기 38세트에 성공했다.

15,000세트는 남자부에서 나온 최초 기록이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이효희 코치가 15,401세트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남자부 역대 2위는 한국전력 권영민 코치가 기록한 13,031세트이며, 현역 2위는 한선수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광우다. 유광우는 12,886세트를 기록 중이다. 이어 OK금융그룹 이민규가 8,796세트, 한국전력 황동일이 6,928세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한선수. 그가 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세터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말이 15,000세트지, 15,000번의 공격을 성공시켰다는 뜻과 같은 말이다. 공격수들과 완벽한 호흡, 경기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를 갖춰야 이룰 수 있는 기록이다. 당분간 남자부에서는 한선수의 기록을 따라잡을 선수가 없어 보인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가운데 4세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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