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정규리그 우승 눈앞' 산틸리 감독 "한선수는 대한항공의 'key'"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3-25 20: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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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33-31, 25-17, 25-17)으로 자력우승까지 1점 만을 남겨뒀다. 요스바니 25점, 정지석 12점으로 활약했고,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음은 산틸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집중력이 상당히 좋았다.

맞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좋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차분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 막바지에 세트 포인트를 내줬지만, 우리가 이겨냈고,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좋은 집중력에서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2, 3세트는 쉽게 가져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 서브부터 블로킹 모두 잘해줬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마무리 잘 하려 준비하겠다.

 

Q. 요스바니 몸놀림이 가벼웠다. 포스트시즌에서 기대하는 모습일 것 같은데.

요스바니가 아포짓에서 최근들어 뛰기 시작했다. 훈련하면 할수록 좋은 모습니다. 몇년 간 아포짓에서 뛰지 않았기에 훈련이 필요하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Q. 3인 블로킹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블로킹에 만족한다. 그리고 미들블로커, 사이드 블로커들에게 만족하고 있다. 블로킹이 잘 됐을 때 수비도 할 수 있다. 서브 상황에서 반격하고 포인트를 가져올 수 있다. 그렇기에 블로킹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서브를 넣고 반격할 때 블로킹 포함해서 32점을 기록했다. 높은 수치다.

 

Q. 한선수는 리그 최고의 세터로 평가받는데, 유럽 선수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레벨 같다고 생각하는지.

대한항공에 오랫동안 있던 선수고, 팀의 키라고 생각한다. 유럽으로 보낼 수 없다. 시즌 막바지에도 베스트 몸상태를 가지고 있고, 상대와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 유럽은 잘 모르겠지만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 한선수를 정확히 기억한다. 국가대표 경력도 많고, 중요한 순간 경기 운영과 선수들을 어떻게 다루는 지를 안다. 대한항공에 있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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