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에 끝낸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승점 30점 +2연승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2-04 20:45:32
[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이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8-26)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 우위에도 성공하며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졌다. 상위권 추격에도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다우디가 18점, 김선호와 허수봉이 각각 10점, 15을 기록했다. 삼각편대가 빛났다.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12점을 올렸으나 러셀이 리시브 부담감을 털지 못하고 다소 저조한 13점에 그쳤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리드했다. 스파이크 서브, 플로터 서브 가리지 않고 상대 리시브 라인 스타일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며 한국전력을 흔들었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손쉽게 점수를 땄다. 13-7에서 차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더블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리시브에 약점이 있는 러셀을 계속 공략했고, 한국전력은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큰 무리 없이 1세트를 마무리했다. 블로킹(4개)과 서브(3개)가 주효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분위기도 주도했다. 다우디가 공격을 이끌었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공격이 불을 뿜었다. 11-9에서는 김선호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한국전력은 2점 차 이내의 승부를 이끌고 갔지만 역전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장병철 감독은 리시브 약점을 메우기 위해 미들블로커 안요한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21-20에서 러셀의 공격이 허수봉에 막혔다. 21-20에서 연속 3점을 얻는 등 화력이 식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가져왔다.
한국전력이 3세트 힘냈다. 리시브가 되는 안요한이 러셀의 리시브 몫을 조금씩 덜어줬다. 러셀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10-6을 만들었다. 상대 연이은 범실까지 나오면서 세트를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간 한국전력이다.
현대캐피탈도 다우디를 빼고 문성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19-21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듀스까지 끌고 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6-26에서 다우디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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