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우세’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 3-0 완승...4연승 질주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26 20:41:54
[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이 4연승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4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4위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위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러셀 16점, 박철우 10점으로 원투펀치가 활약했다. 팀 블로킹(11-9)로 앞섰고, 범실관리가 잘됐다. OK금융그룹은 범실에 발목을 붙잡혔다. 상대(16개)보다 13개 많은 범실을 쏟아냈다. 송명근, 펠리페도 주춤했다.
1세트 OK금융그룹이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펠리페 서브에 러셀이 서브득점을 헌납했다. 한국전력은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그 틈에 OK금융그룹은 속공과 측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15-10 간격을 벌렸다. 한국전력은 러셀 서브와 상대 범실로 16-16
1세트 한국전력이 뒤늦게 탄력을 받았다. 상대 블로킹과 서브에 흔들리며 점수를 헌납했다. 공격에서 난항을 겪으며 5점차 뒤처졌다. 반격은 시작은 러셀의 서브였다. 서브 득점을 뽑아냈고, 오재성 디그, 박철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OK금융그룹은 범실 13개를 쏟아내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전력 러셀이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1세트 20%에서 2세트 55.56%에 달했다.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잡았고, 박철우도 살아났다. OK금융그룹은 조직력이 조금씩 흐트러졌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강세를 보이며 21-16 간격을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전진선 서브타임 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 점차 추격했지만 러셀이 서브로 쐐기를 박았다.
3세트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블로킹으로 다시 손맛을 봤고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최홍석 서브에 한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러셀이 연속 블로킹으로 간격을 유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OK금융그룹은 화력싸움에서 밀리며 패했다.
사진=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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