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송희채 12점’ OK, 우리카드에 시즌 첫 패배 안겼다[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안산/이보미 / 2023-11-03 2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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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OK금융그룹은 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23, 26-24, 25-22) 완승을 거뒀다.

홈팀 OK금융그룹은 직전 경기 교체 투입돼 활약한 신호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아포짓 신호진을 기용하면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이바)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고, 송희채가 함께 했다.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과 진상헌, 리베로 조국기도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원정팀 우리카드는 그대로 세터 한태준과 아포짓 마테이 콕(등록명 마케이),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김지한, 미들블로커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와 박진우,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양 팀은 경기 내내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 OK금융그룹이 수비 후 반격 성공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을 선발로 기용하며 공격 균형을 이뤘다. 레오와 신호진은 21, 13점을 터뜨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송희채도 12점 활약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개막 3연승에 이어 1라운드 6전 전승을 노렸지만 OK금융그룹을 넘지 못했다. 3세트에는 김지한이 아닌 송명근을 선발로 기용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테이는 14점에 그쳤다.

OK금융그룹은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4승1패(승점 승점 10)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5승1패(승점 14)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양 팀은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을 펼쳤다. 올해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을 내주고 송희채를 영입했다. 송희채는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1세트 OK금융그룹 25-23 우리카드
[1세트 주요 기록]

-OK금융그룹 신호진 7득점
-우리카드 마테이 공격 효율 30%, 김지한 공격 효율 20%

경기 시작하자마자 OK금융그룹이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진상헌이 상대 마테이 오픈 공격도 가로막으며 6-2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우리카드도 잇세이 속공, 마테이 후위 공격 득점으로 9-9 균형을 맞췄다. 진상헌이 김지한의 오픈 공격마저 차단하며 11-9 리드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도 김지한의 서브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 송희채 공격 아웃으로 17-15로 달아나기도 했다. OK금융그룹이 뒷심을 발휘했다. 바야르사이한, 신호진, 송희채를 고루 활용하며 1점 차로 앞서갔다. 레오 서브 득점으로 23-21 기록, 24-23에서 송희채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OK금융그룹 26-24 우리카드
[2세트 주요 기록]

-OK금융그룹 레오 9득점
-우리카드 리시브 효율 71.43%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김지한의 후위 공격이 불발됐고, 잇세이의 속공도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긴 랠리 끝 김지한이 레프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8-8이 됐다. OK금융그룹은 해결사 레오의 연타 공격으로 다시 긴 랠리 매듭을 짓고 9-8로 앞서갔다. 이내 레오의 공격 후 어택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1점을 내줬고, 이어 레오 공격이 아웃됐다. 9-10으로 끌려갔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한태준 서브 득점으로 11-9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도 한성정 공격 상황에서 어택커버가 되지 않았다. 13-13 접전이 펼쳐졌다.

다시 우리카드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16-14로 달아났다. 레오의 반격 성공으로 17-17 동점을 만든 OK금융그룹이 계속해서 반격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20-18로 도망갔다. 우리카드도 다시 기회를 얻었다. 상대 신호진의 공격 아웃으로 22-22가 된 것. 한태준이 송희채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3-22 앞서갔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의 천금같은 공격 득점으로 24-24 듀스에 돌입했고, 부용찬의 수비에 이은 레오의 마무리로 25-24 재역전했다. 김지한의 공격 아웃으로 OK금융그룹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 OK금융그룹 25-22 우리카드
[3세트 주요 기록]

-OK금융그룹 레오 8득점, 송희채 5득점
-우리카드 마테이 7득점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잇세이 대신 송명근과 이상현을 세트 먼저 투입했다. 3세트 초반에도 OK금융그룹이 매끄러운 공격을 선보이며 6-4 우위를 점했다. 레오도 과감한 공격을 펼치며 8-7 리드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계속해서 신호진, 레오, 송희채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11-8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3-16에서 이상현 대신 김완종을 투입하기도 했다. OK금융그룹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 서브 득점으로 16-12 기록, 레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8-13으로 도망갔다. 진상헌은 송명근 공격까지 막았다. 19-13으로 달아난 OK금융그룹이 19-18 이후 먼저 25점을 채웠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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