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5위 등극+상대 11연패 탈출, 겹경사 이룬 IBK기업은행 [스파이크노트]
-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하림 기자 / 2023-02-22 20:38:02
IBK기업은행이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7-25)으로 이기며 5위에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세터 김하경, 아포짓 육서영, 아웃사이드 히터에 표승주-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 미들블로커에 최정민-김수지가 자리했다.
원정 팀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 미들블로커 양효진-이다현,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정지윤,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들어갔다.
1세트 IBK기업은행 25-23 현대건설
[1세트 IBK기업은행-현대건설 주요 기록]
IBK기업은행 디그 28/31
현대건설 리시브 효율 26.09%
정지윤 리시브 시도 16, 성공 6, 실패 1 효율 31.25%
경기 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언급한 ‘서브 공략’이 완벽하게 들어간 세트였다. IBK기업은행은 강서브보단 목적타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공략했다. 성공적으로 들어갔다.
특히 정지윤을 향한 목적타가 효과를 봤고, 현대건설 리시브 효율을 26.09%까지 떨어트렸다. 여기에 서브 2점까지 챙기며 서브로 세트를 장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공격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리시브가 흔들리자 자신들의 플레이를 쉽게 보여주지 못했다. 세트 후반 연속 4점을 챙기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2세트 IBK기업은행 25-21 현대건설
[2세트 IBK기업은행-현대건설 주요 기록]
- 공격 효율 : IBK기업은행 65%, 현대건설 43.38%
- 디그 : IBK기업은행 34/39, 현대건설 32/36
이번 세트의 승패를 결정지은 건 결국 집중력이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 효율에서 64%를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36.73%)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현대건설도 공격 효율도 보다 좋은 43.48%였지만, IBK기업은행의 집중력을 흩트리긴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의 반격이 좋았다. 현대건설보다 많은 디그 시도를 기록하며 자신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역전을 통해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IBK기업은행 27-25 현대건설
[3세트 IBK기업은행-현대건설 주요 기록]
최정민 블로킹 3개
21-22, 정지윤 2연속 공격 범실
3세트 IBK기업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세트 내내 끌려다니다가 20점 넘어가서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끈질긴 집중력에 공격력까지 보여줬다.
조금씩 따라갔고, 현대건설의 공격 범실을 유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정민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벗어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_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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