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이제는 1위를 '탈환'합니다 [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하림 기자 / 2023-02-24 2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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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다시 1위에 올라갔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다시 리그 선두에 올라갔다. 허수봉이 17점, 전광인 11점,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이 10점으로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훨훨 날았다. 한편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와 김지한이 각각 11점을 올렸지만 공격력이 아쉬웠고, 결국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1세트 우리카드 23-25 현대캐피탈
[1세트 우리카드-현대캐피탈 주요 기록]
- 범실 : 우리카드 9-4 현대캐피탈
양 팀 모두 고른 득점을 따냈지만 승패를 좌우한 건 범실이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20점 넘어가서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23-23에서 우리카드 아가메즈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여기서 우리카드 나경복이 다시 한 번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세트는 다소 허무하게 끝났고,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우리카드 21-25 현대캐피탈
[2세트 우리카드-현대캐피탈 주요 기록]
- 공격 성공률 : 우리카드 44.82% - 현대캐피탈 60.86%
- 범실 : 우리카드 7-4 현대캐피탈
다시 한 번 범실이 우리카드 발목을 잡았다. 상대보다 3개나 많은 7개를 기록하며 점수를 쉽게 내줬다. 특히 나경복이 9번의 공격 시도 중 2번의 범실과 함께 3번 밖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공격 효율이 11.11%로 아쉬웠다.
3세트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3세트 우리카드-현대캐피탈 주요 기록]
- 14-17 -> 17-17 우리카드 연속 4득점
- 18-17 현대캐피탈 김명관 2연속 서브에이스
우리카드는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왼쪽을 책임졌던 나경복이 부진했고, 7-10에서 결국 송희채와 교체됐다. 그래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13-17에서 김지한의 서브가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연속 4점을 챙기며 세트 후반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캐피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현승이 흔들리자 교체로 들어온 김명관의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우리카드가 만든 팽팽한 점수의 균형을 깨트렸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올랐고, 여기에 허수봉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쐐기포를 박았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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