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25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4G 연속 무실세트...매직넘버 -1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3-25 2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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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33-31, 25-17, 25-17)으로 4연승과 더불어 자력 우승까지 1점 만을 남겨뒀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를 떠안았다.

 

요스바니가 25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1세트를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지석 12점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12-6)과 서브(3-1)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효과를 봤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17점, 차영석, 허수봉이 각각 10점씩을 올렸지만 1세트와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1세트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최상의 경기력으로 한 점씩 주고받았다. 대한항공은 리시브, 연결, 공격 삼박자가 원활했고, 현대캐피탈은 중앙을 활용하며 다채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치고 나간 쪽은 대한항공이다. 상대가 범실한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을 챙기며 3점차 리드했다. 현대캐피탈은 강서브로 맞섰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곧바로 21-21, 다우디의 페인트로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 블로킹 싸움으로 번졌다. 요스바니의 결정력이 빛났다. 연일 맹공을 퍼부으며 33-31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대한항공이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에 요스바니 공격, 곽승석 서브를 묶어 9-6, 정지석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14-7로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1세트와 다른 범실성 플레이가 속출하며 뒤처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이 손쉽게 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의 블로킹이 빛난 3세트다. 상대 공격을 연이어 막아서며 점수를 쉽게 헌납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범실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은 채 경기를 풀어갔다. 랠리 후 득점은 대한항공 몫이었다. 정지석이 공격에 가담했고, 조재영의 블로킹도 보탬이 됐다.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고 대한항공이 웃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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