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없는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3-0 완승…3위 OK금융그룹과 승점 1점차
- 남자프로배구 / 김예솔 / 2021-02-05 20:36:19
[더스파이크=장충/김예솔 기자] 블로킹과 공격에 이어 수비까지. 모든 면에서 앞선 우리카드가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우리카드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인 OK금융그룹(46점)에 승점 1점차로 따라잡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7연패에 빠졌다.
알렉스가 20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나경복이 16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석기는 블로킹 4개 포함 6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삼성화재에선 마테우스가 가장 많은 득점(11점)을 올렸지만, 경기 중 부상으로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하며 생긴 공백이 아쉬웠다.
우리카드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알렉스의 연속 득점에 나경복까지 합세하며 1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겨냥하며 추격했다. 1세트 중반 우리카드 연결 범실이 잦아지며 삼성화재에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1세트 후반은 치열했다. 박상하와 황경민이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최현규 행운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가 살아났다.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우리카드가 25-22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우리카드 차지였다. 신장호와 마테우스 화력에 삼성화재가 세트 초반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에 우리카드에서 한성정이 나섰다. 꾸준히 득점을 올린 쌍포 알렉스와 나경복을 도와 팀에 힘을 실었다. 세트 중반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면서 손쉽게 세트를 챙겼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마테우스 대신 김동영이 코트에 투입됐다. 신장호가 애썼지만 한방을 책임져 줄 공격수의 부재가 아쉬운 삼성화재였다. 하승우는 전 세트들에 비해 속공의 비중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화재는 후반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고 우리카드가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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