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은 봄에도 개관합니다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하림 기자 / 2023-03-08 2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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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봄배구 무대를 밟는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6-2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며 우리카드는 5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20점, 나경복 13점 송희채가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을 올렸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상반된 결과를 떠안았다. 불안한 리시브를 극복하지 못하며 봄배구 진출이 안갯길로 가게 됐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점, 신호진이 12점을 올렸고 범실이 21-16으로 많았다.

1세트 우리카드 25-23 OK금융그룹
[1세트 주요 기록]

- 우리카드 16-18 정성규 투입
- 정성규 4연속 서브 시도
- 24-23 송희채 블로킹

세트 초반 흐름은 OK금융그룹이 잡았다. 레오와 신호진 원투펀치에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점수에 리드를 따냈다.

그러나 세트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분위기는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원포인트 서버 카드 효과를 봤다. 정성규는 들어오자마자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OK금융그룹 리시브를 흔들며 연속 득점을 따냈다.

마지막엔 블로킹까지 터졌다. 송희채가 레오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25-23으로 짜릿하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우리카드 25-16 OK금융그룹
[2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 우리카드 3-2 OK금융그룹
- 서브 : 우리카드 4-1 OK금융그룹

우리카드가 서브로 OK금융그룹 리시브를 완벽하게 흔들었다. 세트 시작부터 박준혁이 3번을 연속해서 서브를 넣으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이상현이 서브로 재미를 봤다. 서브에이스는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서브로 OK금융그룹을 괴롭혔고,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아가메즈와 나경복의 서브 득점이 백미였다. 아가메즈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 승부를 결정지었고, 여기에 나경복은 자신의 서브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우리카드 OK금융그룹
[3세트 주요 기록]

- 레오 10점

- 아가메즈 7점

OK금융그룹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송명근 대신 차지환을 투입했다. 하지만 범실은 줄어들지 않았다. 기회가 올 때마다 범실로 점수와 함께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상대의 위기를 우리카드는 놓치지 않았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마지막을 향할 수록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OK금융그룹은 15-19에서 레오의 서브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세트 후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매치 포인트는 우리카드가 따냈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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