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활약' 우리카드, OK금융그룹 잡고 올 시즌 최다 7연승 질주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3-23 20: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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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에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7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전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하며 여유롭게 2위(61점) 자리를 여유롭게 지켜냈다. OK금융그룹은 봄배구에서 멀어졌다. 52점으로 5위에 머무르며 3연패를 떠안았다.

 

알렉스 19점, 나경복 11점으로 쌍포가 나란히 활약했다.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였다. 1, 2세트 4점차 열세를 뒤집은 게 한 몫했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 16점, 펠리페 15점을 선사했지만 잔 범실이 많았다. 세터와 호흡이 어긋나며 분패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견고한 벽을 쌓았다. OK금융그룹이 4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카드가 곧바로 추격했다. 상대 범실과 블로킹을 묶어 두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세터와 호흡이 어긋나며 연이어 범실을 쏟아냈다. 우리카드가 리드를 유지한채 경기를 풀어갔다. 세트 후반 OK금융그룹은 김웅비와 펠리페가 선봉에 나섰지만 상대 알렉스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블로킹을 터뜨리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 OK금융그룹 서브가 주효했다. 스타팅으로 들어온 조재성이 3연속 서브득점을 선사했다. 이에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응수했다. 공격과 서브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 점차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우리카드의 뒷심이 앞섰다. 집중력에서 한수 앞섰고, 나경복이 펠리페를 차단했다. 리바운드 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지며 순식간에 22-18에 성공한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15-13으로 리드를 잡고, 쌍포의 공격력이 더해졌다. OK금융그룹은 전진선이 단독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범실로 쉽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류윤식의 득점도 보탬이 됐다. OK금융그룹이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카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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