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1-4'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6연패 탈출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29 2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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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1, 29-27, 25-18)으로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승점 14점으로 6위 삼성화재와 간격을 2점차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1승 5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다우디가 17점으로 선봉에 섰고, 차영석, 김선호가 나란히 8점씩을 신고했다. 블로킹 11개로 상대를 완벽히 차단했다. 삼성화재는 김동영, 황경민이 각각 18점, 11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 리시브가 흔들렸다. 결정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분패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서브로 재미를 봤다. 시작은 삼성화재였다. 강서브로 연일 현대캐피탈 리시브를 흔들었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차영석 블로킹, 오픈 공격을 묶어 21-18 간격을 벌렸다.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추격하는가 했으나 현대캐피탈은 원포인트서버 이시우가 서브로 추격을 뿌리쳤다. 25-21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듀스 접전이었다. 초반 삼성화재 황경민이 연속 3점을 뽑아냈다. 다우디 공격을 연이어 차단하며 8-4 기세를 올렸다. 디그 후 공격 결정력을 높이며 간격을 더욱 벌렸다. 안우재 서브까지 더해졌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연속 서브를 기점으로 순식간에 17-17 동점을 만들었다. 리드를 뺏긴 삼성화재는 김동영이 공격에 앞장섰지만 현대캐피탈이 2연속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같은 양상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김동영이 김선호에 가로 막혔다. 현대캐피탈은 상대가 범실한 틈에 22-16으로 도망갔다. 블로킹, 디그 후 결정력에서 앞서며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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