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28점 폭발’ 우리카드, KB손보 두 번 연속 3-0으로 잡고 3연승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2-08 20:27:51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맞대결 2연승과 함께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7패), 승점 19점으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시즌 4패째(10승)를 당했다.

2라운드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우리카드는 적은 범실로 손쉬운 실점 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알렉스를 필두로 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알렉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 공격 성공률 62.8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현용도 11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24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3개였다. KB손해보험은 팀 범실도 24개로 많았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 분위기였다. 케이타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만들면서 반격했고 5-0으로 출발했다. 세트 초반 이후 케이타가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은 추격에 나섰다. 속공 활용도도 높인 KB손해보험은 연속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동점 허용 직후 상대 범실과 알렉스, 한성정 득점을 더해 다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알렉스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했다. 서로 리드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알렉스 활약을 앞세워 15-13으로 앞섰지만 KB손해보험도 케이타 득점으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앞선 건 우리카드였다. 알렉스 득점 행진이 계속됐고 하승우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3점차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고 우리카드는 속공도 섞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마지막 두 점을 책임지며 2세트도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윙스파이커진에 변화를 줬다. 김동민 대신 홍상혁이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초반 분위기는 우리카드 쪽이었다. 알렉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리드를 잡았다. 알렉스 서브에 KB손해보험 리시브 라인이 좀처럼 버티지 못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야 터진 케이타 서브 에이스로 세트 중반 추격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공격적인 서브로 세트 막판 격차를 더 벌렸다.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3세트도 승리했다.


사진=장충/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